찰리 커크 21일 추모식… 美우파 총집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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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시간전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
애리조나 NFL 스타디움
미국에서 총격으로 숨진 극우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사진>를 기리는 대규모 공식 추모 행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커크가 창립자이자 대표로서 활동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는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는 21일 오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공식 추모식 개최를 알렸다. 그러면서 "전설의 미국인 찰리 커크의 위대한 삶과 지속되는 유산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터닝포인트 USA는 추모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애리조나는 터닝포인트 USA의 본부가 있는 지역으로, 단체는 애리조나를 거점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추모식 장소인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은 미 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이다. 통상 6만3400명을 수용하며 대형 행사 시 최대 7만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강성 지지자이자 재집권에 상당한 역할을 한 터닝포인트 USA를 이끈 인물인 커크의 추모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21일 아침 일찍 애리조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암살 사건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우파가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암살 사건 이후 미국 뿐 아니라 한국과 유럽 곳곳에서도 커크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