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두번 째 부터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영 김 의원 / 한미우호협회

한미우호협, 4만 달러 모금

" E-4 비자 입법 통과에 총력"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지난 4일 애틀랜타 ‘쁘띠 비올레’에서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 연방하원 영 김 의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약 4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선근 회장은 “연방하원의원은 이름 그대로 미국 시민을 대표하는 대표자(Representative)”라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한 명이자 자긍심을 대표하는 영 김 의원을 후원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 김 의원은 “2018년 첫 도전에서 낙선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2020년 한국인의 상징인 오뚝이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당선될 수 있었다”며 박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3선 의원인 영 김은 한국계 연방하원 의원 4명 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으로,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 문제와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전용 취업비자(E-4) 입법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행사에서 영 김 의원은 최근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체포 사건 관련 질문에 “아직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불법체류 단속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공약 중 하나”라며 “한국 정부와 미국 내 진출 기업들이 힘을 모아 10년째 미뤄진 E-4 비자 입법 통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원의 밤에는 박형권 월드옥타 미동남부 회장,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썬 박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 박남권 전 회장, 김재천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 폴 김 변호사, 스티브 한 치과의사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