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한국인들 오늘 귀국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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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시간전
추방 아닌 자진출국 형식
애틀랜타서 대한항공 전세기로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오늘(10일) 오전 11시30분(LA시간) 전후 애틀랜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구금 엿새 만에 석방돼 자진출국 형식으로 애틀랜타 공항에서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다.
다수가 자진출국 형태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세기에는 한국인들과 함께 구금된 일부 외국 국적자들도 함께 탑승할 가능성도 있다.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애틀랜타 공항까지는 260마일 떨어져 차로 약 4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이들이 이용할 대한항공 전세기는 10일(한국 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형 항공기인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전세기처럼 공항까지 이송되는 버스를 한국 측에서 제공할 경우, 미 이민당국의 통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ICE 관계자가 각 버스에 탑승하거나 ICE 차량이 버스 행렬 앞뒤로 공항까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A2면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