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 갤러리아 푸드코트 ] 한인타운 ‘소박한 미식 공간’으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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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갤러리아 푸드코트 ] 한인타운 ‘소박한 미식 공간’으로 큰 인기

웹마스터


합리적 가격대의 한식·중식 요리 제공

점심시간 빠듯한 직장인들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 예고 


LA 한인타운 중심부 버몬트 갤러리아(440 S Vermont Ave)가 지역 한인과 인근 주민들에게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미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과 함께 위치한 이 건물은 베이커리, 커피샵 등 생활편의 시설과 더불어 아담한 규모의 푸드코트를 갖추고 있어 한인타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몰 내 푸드코트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푸드코트’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식당에 비해 발렛이 필요 없는 넉넉한 주차에 식사 후 팁까지 내지 않기 때문에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버몬트 갤러리아몰의 푸드코트 내에는 국물 요리로 인기 있는 ‘‘LA 키친(옛 5-Minute Bowl)’을 비롯해 중국식 한국 퓨전 메뉴를 선보이는 ‘상하이 반점(Shanghai Banjum)’, ‘서강면옥’ 등이 입점해 있다. 짬뽕과 탕수육 같은 메뉴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식·중식 요리들이 동시에 제공돼 점심시간 직장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버몬트 갤러리아 몰은 마켓, 약국, 세탁소, 제과점 등 생활 밀착형 매장이 함께 입점해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이 찾으면서 ‘멀티컬처럴 식당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버몬트 갤러리아 푸드코트는 오랫동안 타운 내에서 요식업으로 잔뼈가 굵은 샘 조 대표가 통합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89년부터 36년간 한국식당을 계속해 왔으며 특히 한국 바비큐로 이름을 알렸던 ‘만수 등심(만수 KBBQ)’을 기억하는 이가 많다. 상하이 반점의 업력은 15년, 한식의 업력도 8년인데다가 만수 등심 시절 메뉴들을 런칭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30년차 근속직원들이 즐비할 만큼 샘 조 대표와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 온 직원들이기에 호흡이 잘 맞고 누구보다도 한인타운 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잘 알고 있다. 


샘 조 대표는 “펜데믹 이후부터 직접 경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나 맛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수도 다양하게 런칭할 예정이며 자체 웹사이트 운영 및 QR코드를 통해 우버잇츠, 도어대쉬, 픽업, 딜리버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등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시간도 불규칙적이고 1시간 내에 점심 식사가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 배려한 것이다. 점심 손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도시락 런칭도 준비하고 있으며 동치미 국수 등 국수 콤보도 선보이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합리적 가격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특별히 상하이 반점의 경우에는 ‘짬뽕 맛집’으로 소문이 났고 크고 아삭아삭하며 모두의 입맛을 사로 잡는 ‘군만두’도 유명하다. 여름철 콤보 메뉴로는 동치미 국수와 콤보 세트 등도 있다. 또한 호응이 좋은 메뉴는 각종 볶음밥이다. 양이 푸짐하고 재료도 골고루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꼬들꼬들한 밥의 식감이 좋다. 


대체적으로 큰 규모의 몰보다는 아담하지만 꼭 필요한 매장이 다 모여 있고, 간단하게 식사도 해결할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만족감을 표하고 있는 버몬트 갤러리아 푸드코트. 한인타운의 대형 몰과 달리 비교적 소박한 분위기와 실용성을 자랑하는 버몬트 갤러리아 푸드코트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과 미식 공간으로 꾸준히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13) 369-1569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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