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주택절도 100건, 일당 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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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주택절도 100건, 일당 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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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APD의 짐 맥도넬 국장이 네이선 호크만 LA카운티 검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택 절도단 체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BC



 

웨스트LA서 밸리까지 

광범위한 지역서 활동 



최근 LA 일원에서 약 100건에 달하는 주택 침입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 조직 일당 8명을 체포됐다. 

 

25일 LA 경찰국(LAPD)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일 새벽 일제 단속을 벌여 총 8곳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들 용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총 15정의 불법 총기와 대용량 탄창, 방탄복, 50발 장전이 가능한 드럼 탄창 등 다량의 무기와 장물도 압수했다. 이외 유리창 파쇄기, 스프레이, 가면, 헤드램프, 무전기 등 범행에 사용된 다양한 도구들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리치 롤린(Rich Rollin’)'이라는 이름의 절도단 조직원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92건의 주택 침입 절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주택 절도는 2024년과 2025년에 집중됐으며,웨스트 LA에서 샌퍼낸도 밸리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범행이 이뤄졌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8명의 연령대는 22세부터 47세까지 다양했다. 이미 별도의 사건으로 체포된 2명을 합치면 절도단의 검거된 용의자는 총 10명이며 이들은 모두 재범자이며 갱단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LAPD 짐 맥도넬 국장은 이날 “이들은 우리가 범죄 억제 전략을 통해 집중 단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습범들”이라며, 조직적인 범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렌 배스 LA 시장도  “가정과 사업체를 상대로 한 이들 절도단은 더 이상 우리 지역사회의 위협이 아니다”라며 검거 성과를 강조했다.


수사는 지난 2월, 경찰이 과거 두 건의 절도 현장에서 목격된 의심스러운 밴을 다시 발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차량 추적을 통해 3명이 처음으로 체포됐으며, 이어 4월 실시된 수색 영장을 통해 소총과 권총, 도난 신용카드, 위조 신분증 등 추가 증거들이 확보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장기간 지역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한 조직적 절도 범죄에 제동을 걸 수 있었다며, 추가 피해자 및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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