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폭염·산불·폭풍 ‘삼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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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산불·폭풍 ‘삼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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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이 올 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 찾아왔다. /AP

 

집 주변 잡초 등 제거

실시간 재난알림 수신 


20일부터 LA를 포함한 남가주 전역에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극심한 산불 위험과 폭풍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몇 일간 남가주 지역은 폭염, 산불, 폭풍이라는 세 가지 재해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주민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내륙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0도를 웃도는 등 해안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고온 현상이 지속된다. 당국은 가급적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냉방 시설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노약자, 어린이, 반려동물 등 폭염에 취약한 대상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당부했다.


더위 뿐 아니라 건조한 날씨와 고온으로 인해 산불 위험도 크게 높아진 상태다.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당국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집 주변의 마른 풀이나 잡초를 제거하고, 비상 대피 계획을 마련해 두고 실시간 재난 알림 수신도 가입할 것을 조언했다.


여기에 더해 21일부터 계절성 몬순 폭풍이 남가주에 상륙하면서 돌풍, 번개, 홍수, 산사태 등의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적은 비에도 토사유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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