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택시장 세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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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택시장 세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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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대·캐나다 정책센터 공동연구


"샌호세·LA·SF·SD서 집 사려면

연 소득의 10배 이상 필요해"



캘리포니아의 주거비 부담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 최악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프먼대 인구정책센터와 캐나다 프론티어 공공정책센터가 주거비 부담이 큰 8개국 95개 시장을 대상 주택가격과 소득비율을 분석해 최근 공동 발표한 ‘2024 세계 주택구입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단 한 곳도 '구입 가능(affordable)'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보고서는 95개 시장을 ‘구입 가능’부터 ‘절대 불가능’까지 4단계로 구분했으며, 이중 21개 시장이 ‘심각하게 불가능’, 20곳이 ‘매우 불가능’, 5곳이 ‘절대 불가능’으로 나타났으며, 캘리포니아의 샌호세와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4개 도시가  '불가능 도시' 에 포함됐다.   


최악은 홍콩으로 주택가격이 연소득의 14.4배, 호주 시드니와 샌호세가 13.8배, 캐나다 밴쿠버는 11.8배 LA는 11.2배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배,  샌디에이고는 9.5배나 됐다. 


조엘 코트킨 채프먼대 센터장은 “캘리포니아의 높은 집값은 젊은층, 소수계, 이민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영국, 미 서부해안, 호주, 캐나다 대부분 지역도 비슷한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결과를 “잠재적 주택구입자들에게 재앙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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