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 광복의 감동, 모두가 함께 하길
웹마스터
사회
10시간전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
“대한독립만세.”
지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나라의 주권을 잃어버린 지 어언 40여년, 일제에 항거하여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단 하나의 신념을 위해 온겨례가 겪었던 헤아릴수 없는 핍박과 희생은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우리의 말과 글, 문화와 뿌리까지 말살하려 했던 일제의 무자비한 강압통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리 국민은 우리의 것들을 지키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무장투쟁, 외교활동, 군자금 모금, 교육과 문화활동 등 스스로 일어나 각자의 독립운동을 이어나갔고, 무수한 작은 희망들이 모여 “광복”의 벅찬 감동의 순간을 맞은지 올해로 80주년이 되었습니다.
미주한인들의 이민역사는 곧 미주독립운동사였으며, 낯선 미국땅에서 조국의 독립과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수많는 애국선조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동포사회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이를 후세에 교육해야 하겠습니다.
한인타운 8가를 따라 설치된 광복 80주년 배너들과 광복절 전야부터 LA시청사를 물들인 태극기 색깔의 조명들은, LA한인사회를 대표하여 애국선조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광복80주년을 맞이하는 아침, 그날의 감동이 여러분께도 전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