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변화에 어떻게 따라가고 리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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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에 어떻게 따라가고 리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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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선교사 파송 현황 발표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C)가 미주 한인교회의 40년 선교사 파송 현황 조사 결과 발표를 14일 나성영락교회에서 갖고2025년 3월부터 미국 내 한국계 선교 단체와 교단 선교회 및 교회들의 활동 현황과 선교사 파송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한 자료들을 공개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미국 내 한국계 선교단체와 교단 선교회 및 교회들을 총망라한 첫 조사로 세계 각지에 파송한 선교사들의 분포 및 사역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미주한인교회의 선교역량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발제에 나선 조용중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미주한인교회 선교 역사상 40년만에 처음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면서 “한국교회가 해마다 선교사들의 통계를 조사 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유래 없는 일로 이에 발맞춰 미주한인교회와 기관들 역시 파송 현황을 조사하고 통계를 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 자신 1987년도에 파송 받은 초창기 선교사로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주한인교회에서 파송 받았던 만큼 조 사무총장은 한인교회들의 선교역사와 1988년에 있었던 제1차 한인선교대회에 대한 회고로부터 발제를 시작했다. 특히 미주한인교회들의 한인선교대회가 올림픽이 열리는 4년마다 갖자고 결의하고 한국교회에 역수출 되어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세워지게 되었음을 상기하면서 교파를 강조하지 않는 미국교회 전통의 영향을 받아 교파를 강조하는 한국교회들도 ‘선교’를 구심점으로 연합하게 되었음을 이야기 했다. 


조사 표본으로는 응답기관수 63개, 교회 48개, 선교단체 15개 등 총125개에 총 조사 선교사 2,738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응답률은 50.40%, 총 조사 선교사 2,738명(1,730 가정)이었다. 이중 약 80%가 부부선교사, 약 20%가 개인선교사였다. 기간으로 볼 때는 2014-2024년 까지 총 530명의 선교사가 신규 파송되었으며 경력 15년 이하의 선교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단 은혜한인교회의 경우에는 교회 자체로 GMI(국제은혜선교회)가 별도로 있어 전체 파송 숫자에만 포함되었다. 

조사항목으로는 총 6가지로 ▲파송기관(단체), ▲선교사 이름 ▲파송국가 ▲파송년도 ▲주요 사역 내용 ▲파송/협력/후원 구분으로 나뉘었다. 조사방법으로는 설문조사(설문지 배포를 통한 자료 수집)와 개별 자료 협조 의뢰(미주 소재 주요 교회와 선교 단체를 선정하여 선교사 현황 자료 협조 요청)를 이 메일 회신을 통한 자료 회수 방식으로 통계자료를 만들었다. 선교 파송지역으로는 아시아 지역(동남아 16.6%, 동북아 13.4%, 기타 아시아 11.3%)이 41.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아메리카(북미 10.3%, 중미 8%, 남미 5.3%) 23.6%, 기타지역(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및 무응답 등이 35%였다. 주요 사역 형태로는 35.1%가 교회 개척 및 목회 협력(현지 교회 설립과 지역 목회자 양성에 중점), 21.3%가 교육 및 신학교 사역(차세대 리더 양성과 신학교 교육 제공), 기타 전문 사역(의료 미디어, 문화, 비즈니스(BAM), 미 전도종족 접근 등이었다. 단 경력 15년 이하의 선교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나 후진 양성에 힘써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교회 별 전체 선교사 지원 현황으로는 주님의 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가 22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와싱톤중앙장로교회(186명), 남가주사랑의교회(177명) 순이었다. 선교회 별 전체 선교사 지원 현황으로는 은혜국제선교회(GMI)가 321명, SEED선교회가 246명, PGM(세계전문인선교회)이 209명 순이었다.

이번 통계조사의 연구책임 담당 이우승 목사는 “이번 조사는 미주한인교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분석해 내고 다음 선교 40년을 위한 기초가 되는 귀중한 작업이며 매년 이 조사를 이어나갈 것”을 밝혔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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