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가성비 전기차' 만든다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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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13:40

"20억달러 투입해 켄터키공장 개조"
3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전기트럭 생산
포드가 켄터키주 루이빌의 공장을 개조해 대당 3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전기차 트럭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이번 공장 혁신을 20세기 초 컨베이어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자동차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시기에 비유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포드는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던 켄터키공장 개조에 20억달러를 투입,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새 공장에 '범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해 오는 2027년부터 중형 4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기로 했다. 새 플랫폼은 이외에도 저렴한 차량 라인업에 두루 적용될 전망이다.
포드는 앞서 본사가 있는 미시간주 배터리공장에 3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장 개조와 함께 총 50억달러 투자로 일자리 4000개가 신규 창출되거나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 생산할 전기트럭은 기본 가격이 3만달러부터로,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차량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