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자원봉사자 모집
FIFA, 미국·캐나다·멕시코서 6만5천명 규모
홈페이지 신청 후 10월에 트라이아웃서 선발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6만5000명 규모의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모집은 FIFA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해 39일 동안 진행되며, 북미 3개국 16개 도시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연습장, 공항,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대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영어 구사능력이 필수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능력도 우대된다. 자원봉사 활동은 무급이지만, 공식 유니폼과 근무 중 식사 및 다과, 봉사활동 증명서가 제공되며, 경기 무료 관람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최소 8교대 이상 근무가 가능해야 하며, 대회기간 동안 유연한 일정 조율이 요구된다.
자원봉사자 선발을 위한 팀 트라이아웃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며, 2026년 3월에 공식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26년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에 폐막한다.
자원봉사자 신청은 현재 FIFA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가능하며 접속 후 먼저 ‘FIFA Volunteer Community(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canadamexicousa2026/volunteers)’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이 끝나면 FIFA 자원봉사 커뮤니티에 등록하고 활동 희망 도시를 선택하게 되며 공식 신청서를 작성(기본정보, 언어능력, 가능 근무일정 등 기재)한 후 트라이 아웃에 참가하여 현장 또는 온라인 면접·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