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고 떨어진 우주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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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고 떨어진 우주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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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이 떨어진 가정집 천장과 운석 잔해들. /X(옛 트위터)



조지아 주택 떨어진 운석 화제 

지구 역사보다 2000만년 앞서 

희귀 운석은 수 백만달러 호가 

 

 


 

 

조지아주의 한 가정집 천장을 뚫고 떨어진 운석의 정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구가 만들어지기 전 형성됐다는 추정치가 나온 것인데, 최근 500만달러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한 운석 경매까지 재조명되며 ‘우주로또’와 다름없다는 농담도 등장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 운석은 지난 6월 26일 조지아주 한 가정집에 떨어졌다. 이후 조지아대 행성지질학자 스콧 해리스 박사가 운석 파편을 회수해 분석했고, 무려 45억6000만년 전 생긴 석질 운석 ‘콘드라이트’라는 결론을 내렸다. 흔히 알려진 지구 나이보다 약 2000만년 더 오래된 것이다.

 

해리스 박사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의 일부로 보인다”며 “약 4억70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분열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수는 수십 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나는 일”이라며, 운석을 발견 도시 이름을 딴 ‘맥도노우 운석’(McDonoughMeteorite)으로 명명하고 추가 분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운석이 떨어질 당시 인근 지역에선 밝은 빛을 내는 정체불명 물체가 빠르게 낙하하는 장면이 다수 목격됐었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도 다각도에서 하늘을 촬영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조지아주를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상공에서 포착됐으며 초당 1.6마일 이상 속도로 떨어지다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렇게 떨어진 운석은 ‘우주 로또’ ‘하늘에서 터진 잭팟’ 등으로 불린다. 연구용과 수집용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운석은 그 기원과 성분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희귀한 운석은 매우 비싼 값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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