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단소 복원 앞두고 현장 공개 행사
흥사단 카타리나 단소복원 사업의 수석 건축가(Page & Turnbull) 존 리섹(John Lesak)씨가 참석자들에게 개괄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 이훈구 기자
조건부 용도허가 취득 위한 온라인 공청회 예정
지난 2023년 1월부터 대한민국 국가보훈부가 매입하여 현재 진행 중인 LA 흥사단 옛 단소 복원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 주민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현장 공개 행사가 지난 8일 11시부터 1시까지 카탈리나의 단소(3421 S. Catalina Ave, Los Angeles, CA 90007)에서 열렸다.
본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LA시 정부로부터 조건부 용도허가(Conditional Use Permit, CUP)를 취득하기 위한 공청회가 8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초청하여 본 사업의 비전과 기대효과를 소개하는 현장 공개 행사(오픈 하우스)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공식 프로그램 없이, 현장을 방문한 지역 주민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대화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업총괄 임종현 박사가 단소 복원에 관한 개괄적 내용을 설명하였다. 임 박사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별관과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과 역사현장으로서 흥사단 등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화랑청소년재단과 흥사단 보이스카우트 777단 소속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로 함께하여, 복원 이후 단소가 차세대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