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 인플레 등 영향 

매일 1000명 대열에 합류

미국의 백만장자가  2400만명에 육박하며 매일 1000명의 백만장자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은행(UB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의 백만장자는 전체 성인의 10%인 238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30년 전의 160만명과 비교해 15배나 치솟았다. 특히 지난 한해에는 매일 1000명씩 백만장자대열에 가세했다. 

전문가들은 백만장자의 급증한 이유로 인플레이션과 집값 급등, 여기다 수십 년간 이어진 일반 투자자들의 증시 진입 등을 꼽았다. 백만장자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상위 부유층 10%가 전체 가구 재산의  3분의2를 갖고 있는 반면 하위 50%는 겨우  3%만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 재산 보유도 차이를 보였는데 FRB에 따르면 한인등 아시안은 백인보다 중간 재산이 많았으며, 흑인과 히스패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