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목소리 기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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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01 17:43
대한항공이 지난달 30일 서울 본사에서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 목소리 기부행사 'KE-OZ STUDIO'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해 기부해서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목소리 기부행사 ‘KE-OZ STUDIO’를 열었다. KE-OZ STUDIO는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독서 소외계층에게 동화책 낭독 목소리 녹음본을 담은 오디오북과 동화책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나운서·리포터 경력 등을 보유하거나 기내방송 경험이 풍부한 양사 임직원 20명을 선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전에 전문 성우의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은 후 각자 역할을 맡아 연기하듯 동화를 읽는 방식으로 녹음했다. 녹음된 음성은 책 8권과 함께 독서보조기기에 담겨 책장을 넘기며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총 50세트 제작해 이달 말 지역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 앞서서도 양사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을 돕는 1사1촌 활동,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가한 바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