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사들, 이민자 학생보호 외치며 도심 행진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LA 교사들, 이민자 학생보호 외치며 도심 행진

웹마스터

2일 LA다운타운에서 LAUSD 교사들이 이민자 학생 보조를 교육구에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NBC LA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규탄


LA통합교육구(LAUSD) 교사 수백명이 지난 2일 트럼프 정부의 불체자 단속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하라고 요구하며 LA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 및 행진은 다운타운에서 LAUSD 본부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LA에서 나가라", "이민자는 환영받아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이민자 학생들의 안전을 호소했다. 행진에 참여한 교사들은 LAUSD가 유색인종 학생들과 가족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A교사노조인 UTLA는 현재 교육구의 안전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며, 새 학기 개학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는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우려를 드러냈다.

고교생 바네사 게레로는 "공포가 교실에 퍼지고 있다"며 "어떤 학생들은 학교에 오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연방 불체자 단속 요원이 학교 반경 두 블록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를 도입하고, 이민자 학생들에게 식료품 및 개인 물품을 지원하며,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제공할 것을 교육구 측에 촉구했다.

또한 이미 추방된 학생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도록 지역 및 주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구했다.

이훈구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