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큐리티 불안' 신뢰도 15년래 최저
웹마스터
사회
07.28 10:53
18~49세 25%, 50세 이상 48%
소셜연금 기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고갈 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소셜시큐리티에 대한 신뢰도도 15년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소셜시큐리티 제도 9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셜시큐리티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36%로 집계돼, 5년 전인 2020년의 43%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2010년 35%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신뢰도가 더 낮았는데 18~49세 중 소셜시큐리티 미래에 대해 확신한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50세 이상은 48%가 확신한다고 답했다.
소셜시큐리티 신뢰도는 낮아지고 있지만 시니어들의 소셜시큐리티 의존도는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시큐리티에 상당한 의존한다'는 응답은 2005년에는 51%이었지만 올해는 65%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셜시큐리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에서 13%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최근 발표된 사회보장국(SS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의회의 특단의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소셜연금 지급에 사용되는 신탁 기금은 2033년께 고갈 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보다 9개월 정도 앞당겨 진 것으로 현재 59세인 사람들이 만기 은퇴 연령에 도달하는 시점이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