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지역축제 '치맥 페스티벌' 미주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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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지역축제 '치맥 페스티벌' 미주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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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원의 대니얼 최 부사장과 아주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 참콤USA의 이주헌 CMO(왼쪽부터)가 지난 23일 본지를 방문해 오는 10월 웨스트민스터몰에서 열리는 제1회 치맥 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한 후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며 포즈를 취했다.  아래는 행사장 조감도. 


10월 10~12일 OC 웨스트민스터몰에서 

한인기업 합작법인 '치맥 페스트' 주최

"한국 F&B 기업들 미국시장 진출과 

로컬 한인업체들 주류시장 진출기회"



“치킨으로 대표되는 K-푸드를 즐기고 맥주를 마시며 K-팝에 흠뻑 빠져 보세요.”


한국의 대표 지역축제인 ‘치맥 페스티벌’이 미주에도 상륙한다. 행사는 오는 10월 10~12일 오렌지카운티(OC) 웨스트민스터몰에서 열리며, ‘링크원’과 ‘참컴USA’가 합작 설립한 ‘치맥 페스트(CHIMAC-FEST, LLC)’가 주최한다. 행사는 요일에 따라 오후 3시 혹은 4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3일 연속 진행된다. 


미주한인기업인, 링크원은 한국기업과 상품의 미국진출을 돕는 토털 컨설팅업체로 OC 풀러튼의 성남기업전시관 홍보기획을 대행하고 있다. 참컴USA는 한국의 종합 미디어컨설팅 전문회사의 미주지사로, 두 회사가 지난해 말부터 기획해 합작투자로 별도 법인을 만들고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이번에 ‘제1회 치맥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 


행사가 열리는 웨스트민스터몰 주차장의 4만2000스퀘어피트에 독립공간을 확보, 중앙에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무대를 설치하고, 주변으로 160개의 리테일 부스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좌석을 마련하게 된다. 중앙무대에서는 로컬에서 활동하는 유명 EDM(Electroic Dance Music) DJ와 K-팝 밴드가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띄우게 된다. 


참콤USA의 이주헌 CMO는  “로컬 유명행사인 포모나 아시안 아메리칸 엑스포나 재팬푸드 엑스포 등에 가보면 한류에 편승해 한국음식을 팔고 한국대기업들이 스폰서를 한다. 그런데 정작, 한국사람들은 별로 없다. 한국대기업도 한인축제에는 찔끔, 그러나 이런 타민족 축제에는 큰 액수를 후원한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 봤다. 우리의 행사들이 편협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모든 인종이 참석 가능한 한국을 대표하는 치맥축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본스치킨과 맥주와 다양한 안주로 유명한 인쌩맥주 등이 참가를 확정했고, 미국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F&B 기업들과 로컬 맥주업체, 식당 등을 더하면 전체 부스의 75%를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링크원의 대니얼 최 부사장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축제 참가를 통해 미국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출하는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려는 의도도 있다. 또, 주류사회로 커 나가려는 로컬 한인기업과 한식당들에게도 이번 축제는 가능성을 테스트해 보는 무대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10X10 피트’ 부스의 3일간 판매가를 음식부스는 3000달러, 비음식 부스는 2000달러로 저렴하게 책정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치맥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연 관람객 5만 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기본 10달러이다.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해 6~9월 중 미국 5개 도시인 애틀랜타, 뉴저지, 샌호세, 유타 솔트레이크시티, OC에서 진행할 것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공식 관광사로 등록한 아주관광의 스티브 조 부사장은 “한국의 대표 지역축제를 미국에 확산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며 “아주관광은 한국에서 오는 기업이나 관광객의 숙박과 교통편을 돕는 것은 물론, 미국 내 K-팝 팬들을 위한 K-팝 성지 관광과 K-푸드 경험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문의 (949) 409-1201, info@chimac-fest.org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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