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조국과 희생, 자유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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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조국과 희생, 자유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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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MA의 오위영 이사, 최승호 이사장, 윤임상 음악감독, 백낙금 작곡가(왼쪽부터)가 지난 18일 용수산에서 음악회 설명을 하고 있다.  


LAKMA,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월트디즈니홀

"독립영웅들 삶과 정신 담은 창작 합창 초연"


“음악을 통해 조국의 역사와 희생, 그리고 자유의 감격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을 함께 갖고자 합니다.”

LA한인음악가협회(LAKMA)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 'Sprit of Korea' 를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다운타운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메디컬 닥터인 LAKMA의 최승호 이사장은 지난 18일 한식당 용수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일제의 만행을) 용서하려면 기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 영웅을 추모하고, 힘들었던 경험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며 음악회를 갖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LAKMA는  남가주 한인 음악가들이 ‘음악을 통해 사람을 돕는다’는 사명으로  2012년 설립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한국의 얼, 우정과 조화, 음악을 통한 평화의 핵심가치에 입각해 해마다 주제를 달리한 음악회를 열고 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는 특별히,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5인의 선열, 김구, 안창호, 안중근, 유관순, 윤동주의 삶과 애국정신을 음악으로 재조명한 ‘Let My People Go!’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Let My People Go!’는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백낙금 작곡가가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합창 대서사시로 자유(freedom)를 테마로 한 음악회의 첫 장(1부)을 장식한다.  


LAKMA의 윤임상 음악감독은 “창작 서사시가 울려퍼질 1부엔 8개 민족 42명의 타민족 합창단과 32명의 한인을 포함한 총 74명의 합창단, 67명의 오케스트라에 뉴욕과 LA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또한, 창과 한국 전통악기가 서양악기와 어우러지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게 한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7인의 다민족 앙상블이 출연해 통합(Unitary)의 무대를 연출한다. 일제강점기에 작곡된 한국 가곡으로 민족의 고통과 감정을 표한한 브리지(Bridge·3부)를 건너면 4부에서는  평화(Peace)를 테마로 안익태 곡 ‘Korea Fantasy’ 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음악회 티켓은 웹사이트(https://thelakma.org/) ‘Book a ticket’을 클릭해 구매할 수 있다. 문의 (323) 577-869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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