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한인CPA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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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한인CPA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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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CPA 안병찬 회장 인터뷰

10월 19~22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유산상속 등 한·미법 달라 강의 및 토론

한국 변호사·CPA들과 네트워크 초석   


미국의 한인 공인회계사(CPA)들과 한국 회계사들과의 대규모 네트워크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9~22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 리조트에서 미주한인공인회계사 총연합회(KASCPA) 주최로 열리는 ‘2025 연례 컨퍼런스’에서 양국 간 CPA들이 만나 본격적인 교류의 초석을 다진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KASCPA의 안병찬<사진> 회장은 “미국 이민이 본격화한 1970년대 이후로 반세기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이민 1세대들이 은퇴할 시점에서 해외금융자산 신고나 유산상속과 관련한 법률과 세법 등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 한국에 부동산 등 자산이 있거나, 상속자가 한국 혹은 미국에 있어 복잡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그런데, 한국법과 미국법이 달라 이에 대한 이해와 적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 필요에서 양국 CPA 간 만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KASCPA 회장에 선출된 안 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한국 제주도에서 KASCPA 연례 컨퍼런스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엔 한국 CPA협회장을 초청해 인사말을 듣는 정도였을 뿐,  한국CPA들이 참여하지 않았으니, 이번이 진정한 교류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200명 가깝게 참여하며, 한국에서 하나은행, 법부법인 바른, 한국재무설계회사에서 미국에서는 내셔널 라이프 구릅, 매스 뮤추얼, 뱅크오브아메리카, PCB뱅크 등이 굵직한 기업들이 후원할 정도라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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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CPA들은 물론이고 유산상속법과 관련한 변호사들도 참여해 오전 7시부터 양국 제도의 차이점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지는 등 학술대회 성격을 띨 것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공부’만 할 것은 아니다. 오후에는 개인 선택으로 골프 혹은 관광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프로그램 소개는 KASCPA 홈페이지(https://kascpa.org/conference-instruc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얼리버드 혜택으로 참가비 없이 등록하고 할인된 가격에 호텔 예약도 할 수 있다. 


지역단체인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와 달리 KASCPA는 전국을 대상으로 1996년 LA에서 태동했다. 미 전역에 한인 CPA만 4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단체에 액티브하게 활동하는 인원만 500명 정도로 알려졌다. 남가주와 북가주를 비롯해, 시애틀, 텍사스, 뉴욕.뉴저지, 버지니아,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등이 지역단체로 가입돼 있으며, 조지아, 네바다, 하와이가 지역단체 설립과 함께 KASCPA 가입을 준비 중이라는 게 안 회장의 설명이다. 

 

KASCPA는 지역 CPA 협회 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어야 맡을 수 있다. 안 회장도 KACPA 33대 회장을 봉사했다. KASCPA에서도 2017년과 2023년 두 번이나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에 정통하다. 남가주에서 !993년부터 ABC회계법인을 설립해 활동 중인 안 회장은 일과 관련해서는 CPA 단체 활동에만 전력해 왔다. 검도가 5단으로 라캬냐다에서 도장을 운영 중이며, 섹소폰 연주에도 능해 각종 행사에 초청돼 실력발휘를 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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