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좋아 만난 10년, 그 세월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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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아 만난 10년, 그 세월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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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채리티 콰이어의 이한승 재무이사, 허연이 단장, 에스더 김 지휘자(왼쪽부터). 김문호 기자 


LA채리티 콰이어 '10주년 음악회'

콜번스쿨 지퍼홀 무대서 실력발휘


LA채리티 콰이어(단장 허연이)라는 단체가 있다. 노래가 좋아서 만나 단체를 결성하고 연주회를 시작한 것이 올해로 벌써 10년. 이에 LA채리티 콰이어는 오는 20일 다운타운의 유명 음악학교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10주년 기념음악회 ‘사랑을 담아, 희망을 노래하다’를 공연한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2시간 진행되며, 20명 정도되는 단원들이 에스터 김 지휘자(3대)의 지휘와 김주영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연주 실력을 뽐낸다. 4부로 구성한 음악회에서는 성가곡, 코헹가초등학교 합창단의 찬조출연, 레이 장 2대 지휘자가 리드하는 트로트 및 가요 공연, 시낭송 등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무대 마련을 위해 애쓴 임원진을 위한 헌정곡(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행사 소개를 위해 지난 14일 이한승 재무, 에스더 김 지휘자와 본지를 방문한 허연이 단장은 "아마추어들이 콜번스쿨 지퍼홀 무대에 선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10년을 쉼 없이 달려 오면서 프로들처럼 꿈의 무대에 한 번 서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침내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런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지퍼홀은 430석 규모로 음향과 조명 시설 등이 완벽해 소규모 음악회, 댄스 공연 등에 특화돼 있다.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월드미션대학 음악 석사과정에 있는 에스더 김 지휘자는 "단원들이 매주 평안교회에 모여 열정적으로 연습한다. 성악을 베이스로 해서 트로트, 가요, 팝, 가곡 등 다양한 노래를 소화해 온 만큼 이번 음악회에서 멋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 관람을 위해서는 티켓($30) 구매를 해야 하며, 당일 현장에서도 살 수 있다. 채티리 콰이어 측은 이번 행사 수익금 중 일부를 코헹가초등학교 합창단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문의 (213) 550-9130, (818) 438-338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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