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독립 선언과 믿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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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독립 선언과 믿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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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옥 목사

미라클 LA교회(Miracle LA Church)

 

2025 7 4일을 기점으로 미국 독립선언 채택(1776) 이후 249주년이 되었다. 1776 당시에는 미국 대륙회의가 7 2일에 독립 결의를 하였으니 실질적 독립선언은 7 2일이라 것이다. 그러나 이틀 뒤인 7 4일에 독립선언서가 공식 문서로 채택되었고, 날을 현재의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기념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56명은 8 2 이후에 대표자들이 돌아가며 서명을 진행하여 최종 서명이 1776 말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이는 독립선언서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는 순간, 영국 왕의 반역자로 낙인이 찍히기에 고뇌의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당시 독립선언문을 작성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서명 직후 다름과 같은 말로 긴장감을 풀어주었다고 한다. “우리가 함께 매달리지 않으면, 각자 따로 목이 매달릴 수도 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미국 독립에 기념비적인 장소들이 있다. 미국 독립 혁명의 순교적 상징이 보스턴 학살(1770), () 불태웠던 독립전쟁의 발화지(1773), 독립운동의 사상과 정치의 발원지였던 윌리엄스버그, 독립 전쟁의 총성을 울렸던 렉싱턴과 콩코드(1975), 독립선언서의 심장부였던 필라델피아(Independence Hall), 독립전쟁이 본격화된 후의 전략적 거점이 되었던 리치먼드, 최종적으로 독립전쟁 종결의 마지막 전투를 승전으로 장식했던 요크타운(1781) 대표적인 곳들이다.

이러한 미국의 독립 여정은 오랜 시간, 모든 시간, 모든 장소,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완성이 되었던 것이다. 이런 배경으로 독립선언문에는 중심이 되신 하나님의 개념이 곳곳에 녹아있다. 예를 들어 인간의 권리는 정부나 군주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할 주신 (“Endowed by their Creator”)이라는 개념이다. 다른 중요개념은 하나님을 세계의 최고 재판자로 부르며, 유일하게 판결하실 분으로 묘사한 개념 (“Appealing to the Supreme Judge of the world”)이다. 다른 개념은 독립과 건국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 맡긴다고 하는 고백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립선언서는 정치적 문서임과 동시에, 깊은 신학적 세계관을 품은 역사적 선언이다. 어찌 보면 미국이 이러한 믿음의 고백 위에 나라가 세워졌기에 동안 하나님의 은총 속에 세계 최강국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미국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다면 제국의 슬픔을 끌어 안고 고개를 떨구게 것이다.

미국의 건국을 생각하다 보니,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 조국의 건국 상황을 되돌아보게 된다. 결국 우리 각자의 인생도 제대로 건국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거역한다면 우리 자신도 슬픔을 끌어 안고 고개를 떨구게 것이고, 대한민국의 건국도 이러한 기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시편 22 28절은 말씀한다.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그는 열방을 다스리심이로다”. 그렇다. 하나님만이 나라의 주권자가 되신다.

결국 세상 나라는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요한계시록 11:15)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하여 독립기념일을 보내면서 주기도문의 문장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나님! 독립을 맞이한 미국에, 그리고 대한민국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행여 자신의 이념과 계략으로 하나님 나라를 탈취하는 자들을 좌절시켜 주시고, 하나님만이 나라와 땅들의 주권자가 되어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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