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이번주 폭염 경보… 내륙 일부 100도 돌파
웹마스터
사회
07.08 13:24

밸리, 인랜드 찜통더위 기승
남가주에서 이번주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9일과 10일 남가주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10도 가량 높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샌퍼낸도 밸리, 앤텔로프 밸리, 샌타클라리타 밸리 등 내륙 지역은 90도대를 기록하며 일부 지역은 100도를 넘을 것이라고 NWS는 전했다.
LA다운타운 및 이스트 LA는 80도 후반의 기온이 예상되며, 해안 지역은70도대로 비교적 선선하겠다. NWS는 “이번주 애리조나주 상공에 형성된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가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약화된 해풍과 고기압의 하강기류로 인해 해양층이 9일에는 300미터 이하로 얇아지고, 내륙 지역은 급격한 기온 상승, 해안 지역은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찜통더위는 인랜드 엠파이어에서 특히 심할 전망이다. 샌버나디노 및 리버사이드 카운티 전역에는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8시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 주의보가 적용되는 지역은 코로나, 모레노밸리, 온타리오, 랜초쿠카몽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폰태나 등이며 이들 지역의 기온은 97~104도에 이를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