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요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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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요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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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와 마찰 빚어

"곧 뉴섬 주지사에게 연락갈 것"


가주교육부(DOE)가 트럼프 정부의 여성 트랜스젠더 여자부 운동경기 출전 금지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8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이는 연방교육부 산하 민권국(OCR)이 가주의 정책이 여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지난달 말 시정 명령과 함께 지난 7일까지 합의안에 서명하라고 요구한데 따른 대응이다.

DOE는 이에 대해 “OCR의 분석에 동의하지 않으며, 제안된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렌 가핑클 DOE 수석 법률고문은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가주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방정부는 시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불특정한 '즉각적인 집행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린다 맥마흔 연방교육부 장관은 SNS를 통해 “가주는 연방법을 따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하라는 단순한 요구조차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빈 뉴섬 주지사가 말한 ‘공정성의 문제’는 결국 정치적 선전용 수사에 불과했다”며 “곧 연방법무부가 개빈 뉴섬 가주지사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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