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헤드라이트 눈부심, 도로 위 위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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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헤드라이트 눈부심, 도로 위 위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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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차 헤드라이트 조명이 밝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어 연방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차 조명 더 밝아져, 기존의 4배 수준  

애프터 마켓 LED 조명은 10배도 넘어

주별 규제미비, 연방차원 가이드 필요 


도로를 달리다 보면 뒷 차의 헤드라이트 때문에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자주 있다. 최신 차량일수록 LED 헤드라이트가 기존보다 훨씬 눈부시며, 이로 인해 운전자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KTLA5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 헤드라이트는 '더 밝고, 작아지고, 푸른빛을 띠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LED 조명은 특히 나이가 많은 운전자들에게 더 큰 불편을 준다.

LED 헤드라이트는 기존 할로겐 조명과 달리 반도체를 활용해 밝고 푸른 빛의 조명을 만들어 낸다이러한 조명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적이지만, 각도를 잘못 조정한 LED는 앞차나 반대편에서 오는 차의 운전자의 시야를 크게 방해할 수 있다

빛의 밝기만이 아니다. 구형 차들은 주로 약 1000루멘 정도의 할로겐 전구를 사용했다. 루멘은 가시광선의 총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도로 가시성 개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ED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했고, 약 4000루멘의 전구를 장착했다. 그런데, 아마존과 같은 이른바 애프터마켓 LED 조명은 무려 1만 루멘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미 많은 차량들이 애프터마켓 LED 조명을 설치해 사용 중인데다, 각 주마다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 우선은 운전자가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안티글레어(눈부심 방지) 렌즈와 같은 임시방편이 당장 유용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자동차를 감지하고 빛의 양을 줄이거나 빛을 아래로 이동시키는 센서를 부착하는 것' 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추천한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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