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23~27일)] 이란의 선택과 PCE·파월 증언 주목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중동문제와 5월 개인소비지출(PCE, 27일) 물가지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의장의 의회증언(24~25일) 등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 자체 생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중동 지역은 더욱 큰 화염에 휩싸일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측면에서 최악의 경우,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르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6%에 육박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 지표로 꼽힌다. 시장 전망치를 보면 5월 PCE 물가는 전달 대비 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상승이다. 근원 PCE 물가는 전달 대비 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각각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도 이틀간 예정돼 있다.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의회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운용 현황을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대내외 리스크 및 향후 금리 경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굵직한 경제지표가 꽤 있다. 첫 거래일인 23일에는 6월 S&P가 발표하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또 5월 기존주택 판매지표를 만날 수 있다.
24일에는 S&P코어로직이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한다. 소비자의 경기 자신감을 파악할 수 있는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도 챙겨봐야 한다.
25일에는 5월 신규주택 판매지표가 나온다. 투자자는 하루 뒤인 26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를 접하게 된다.
페덱스(24일), 마이크론테크놀러지·제너럴밀스(25일), 맥코믹·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나이키(26일) 등의 실적발표도 주목된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