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타호에서 전복돼 6명이 사망한 크리스 크래프트 보트가 뒤집어진 모습. /KTLA News

2명은 구조, 병원 이송

당국 수색작업 지속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에서 10명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돼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엘도라도 카운티 셰리프국(EDSO)은 지난 21일 오후 5시께 블리스 주립공원 인근 레이크 타호에서 보트 전복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응급 구조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2명을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호수에서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당국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를 당한 보트는 27피트 길이의 금색 크리스 크래프트(Chris-Craft) 선박으로 당시 강풍과 높은 파도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시점의 기상 상황은 풍속 시속 약 30노트, 파도 높이 6~8피트로 매우 거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22일 오전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이날 오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