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정책 찬성 53%' 폭스 조사에 발끈
웹마스터
사회
06.19 13:48

지난달 불법입국 '0명'
바이든 때인 작년 5월엔 6만명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발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비뚤어진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선거 결과를 틀렸다. 나는 그들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승리했으며, 그들은 수년간 나에게 편향된 보도를 해왔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항상 틀리고 부정적이다.
이것이 그들의 앵커들이 훌륭함에도 '마가(MAGA·트럼프 지지 진영)’가 폭스뉴스를 싫어하는 이유"라며 "이 상황은 수년간 계속됐지만, 그들은 여전히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무능한 조사 회사를 바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새로운 폭스뉴스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국경정책에 대한 내 지지율이 50%를 약간 넘었다"며 "그러나 국경은 기적적으로 완벽하다. 지난달에는 아무도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달 슬리피(졸린) 조가 있을 때는 6만명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폭스뉴스가 비컨리서치와 쇼&컴퍼니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6일 등록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오후 공개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보안 정책에 대해 찬성 53%, 반대 46%의 의견을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과반인 찬성 여론조사 결과조차 충분히 크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