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강화된 아이폰13 시리즈 나왔다
팀 쿡 애플 CEO가 14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AP
애플, 신형 아이폰 공개
사진·동영상 기능 대폭 개선
신형 아이폰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애플은 14일 북가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이처럼 사진·동영상 촬영기능이 강화된 신형 '아이폰 13'을 공개했다.
아이폰 13은 전작인 아이폰 12와 마찬가지로 5.4인치 화면의 아이폰 13 미니, 6.1인치 아이폰 13과 프리미엄 제품군인 6.1인치 아이폰 13 프로, 6.7인치 아이폰 13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아이폰13 미니 699달러, 아이폰 13 799달러, 아이폰 13프로 999달러, 아이폰 13프로 맥스 1099달러이다. 소비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형 아이폰을 주문할 수 있으며, 스토어에서는 24일부터 판매된다.
아이폰 12가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하고 3년 만에 외부 디자인을 바꿨던 것과 달리 아이폰 13은 외관상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대신 내부 설계를 전면 새로 디자인해 배터리를 키우고, 효율성이 높은 신형 칩 'A15 바이오닉'을 탑재하면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통합성을 높여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고 애플은 밝혔다. 아이폰 13 미니와 아이폰 13 프로는 전작 같은 모델보다 배터리 수명이 1.5시간, 아이폰 13과 아이폰 13 프로맥스는 수명이 2.5시간 연장됐다. 동영상 촬영에는 '시네마틱 모드'를 새로 도입했다.
아이폰 13 미니와 아이폰 13은 최소 저장용량을 두 배로 높여 128GB부터 시작하고, 아이폰 13 프로 모델에는 최대 1TB 옵션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