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뺨친 절도행각… 350만달러 상당 금품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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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뺨친 절도행각… 350만달러 상당 금품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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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체포된 용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현찰과 고가의 시계들. /ABC7 News


시미밸리 보석상서 발생

전문 절도범 4명 모두 체포


일가족이 운영하는 시미밸리의 보석상에서 발생한 ‘정교한 절도 범죄'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벤투라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5일 시미밸리 코크런 스트리트에 위치한 ‘5 Star Jewelry and Watch Repair’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정문이 아닌 인접한 업소를 통해 침입했다.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한 용의자가 바로 옆 캔디숍 바닥을 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후 벽을 뚫고 보석상 내부로 진입했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들은 지붕을 뚫고 밧줄과 접이식 사다리, 전동 공구 등을 사용해 벽을 터널처럼 파고 들어갔다”며 “경보 시스템을 교란하고 금고를 열어 수백만달러 상당의 시계, 보석,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피해액이 약 35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침입 직후 카메라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치밀하게 행동했고, 경찰은 이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조직범죄단원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하루 전 시미밸리 지역 내 다른 보석상 겸 전당포에서 유사한 침입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수법과 용의자 복장이 동일했지만 해당 업소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용의자 4명은 지난 10일 체포됐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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