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한국의 숨겨진 문화유산’ 특별전 LA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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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국의 숨겨진 문화유산’ 특별전 LA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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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영선 O.C 충남향우회 부회장, 제시카 변 남가주충청향우회 부회장, 폴 최 충청남도 홍보대사, 이순희 미주 충청향우회 서남부 회장. /이훈구 기자



LA한국문화원·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동주최

오는 26일부터 8월4일까지 한국문화원서


‘백제: 한국의 숨겨진 문화유산 – From Baekje to the Present’ 특별전이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CIHC)이 공동주최하며 충청남도가 추진중인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고대 백제 문화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관련 자료까지 충청남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비롯해 백제의 우아하고 섬세한 예술 세계를 담은 유물과 함께 충청남도의 사계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통 공예품, 도자기, 서화, 그리고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소개에 그치지 않고,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충남의 정신과 문화를 현지 커뮤니티와 공유하는데 의의를 둔다. 충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대 작가들의 조각품도 함께 전시돼 지역 문화의 연속성과 자긍심을 더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국외소재 충남 문화유산 제자리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미주 지역 한인 및충청 향우들을 대상으로 유물 감정 및 보관 방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가문에 대대로 전해지는 유물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적절한 보존 방법을 안내받을 수있다.

폴 최 충청남도 홍보대사는 “백제 문화의 찬란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산도 많지만 이를 미국에 소개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는 백제부터 조선시대, 독립운동 관련 자료까지 망라해 충청남도의 정신을 소개하고, 현지 커뮤니티와 함께 자긍심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토·일요일)은 휴관한다. 공식 개막식은 26일(수) 오후 6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을 비롯해 김양숙 운영부장, 이상현·박진호·한지예 선임연구원, 이경복 관장 등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단체 관람 문의나 유물 관련 상담은 충청남도 홍보대사 폴최(714-270-6639), 일반 문의는 한국문화원 태미 조 전시담당자(323-936-3014)를 통해 가능하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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