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야간 통금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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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야간 통금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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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 "약탈·기물파손 없어"


 

LA에서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1일로 엿새 째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시위 지역인 LA다운타운의 야간 통행금지령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일 시위가 집중적으로 벌어진 다운타운 내 1스퀘어마일 지역을 대상으로 이날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금령을 발령했다. 배스 시장은 이 통금령이 당초 목표한 약탈·기물파손 행위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날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어젯밤에는 약탈이나 반달리즘 행위가 없었다. 통금령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시위대 체포 사례 대부분이 야간 통금령을 위반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였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시위가 도심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혼란이어서 연방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전날 밤 통금령 위반자들에 대한 체포를 개시한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알렸다. 이어 경찰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간밤에 시위 현장 일대에서 총 22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3명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17명은 통금령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다. 또 3명은 화기를 소지한 혐의를, 1명은 치명적인 무기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다른 1명은 경찰의 비행 기기에 레이저를 발사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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