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단독으로 집 보러 다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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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단독으로 집 보러 다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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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보기 전 계약서 서명 필요한가


매물로 나온 이웃집 오픈하우스에 들르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진지한 구매계획이 없더라도 집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고, 스낵이 준비되어 있다면 더욱 들르고 싶어진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호기심에 오픈하우스를 방문한다. 하지만 집을 진지하게 구매하려는 경우 본격적으로 매물을 보기 전 반드시 부동산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어야 할까?


◇에이전트와 계약은 언제 해야 하나

바이어가 오픈하우스를 방문할 때 반드시 에이전트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여러 매물을 직접 둘러보며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구체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첫 단계다. 이렇게 정리된 우선순위는 이후 함께 할 에이전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단 특정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이후에는 서면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 이 계약서는 에이전트가 제공할 서비스, 수수료 지급 방식, 양측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한다. 계약 없이 단순히 에이전트를 만나보거나 오픈하우스에서 셀러를 대변하는 리스팅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식으로 협업을 시작했다면 계약을 맺는 것이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갈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해를 피하려면 시작부터 명확하게

에이전트와의 오해는 대부분 ‘기대치’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을 때 생긴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는 몇 번 집을 보여준 뒤 자신이 바이어의 에이전트라고 여기는데 바이어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경우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에이전트가 개입하거나 갑자기 계약서에 서명하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북가주 샌호세의 부동산 전문가 데니스 슈어는 “에이전트는 고객이 이미 다른 에이전트와 일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집을 보여준 적이 있는지 반드시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어 스스로 "지금은 여러 에이전트를 만나고 있으며, 정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알려주겠다"는 식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바이어가 처음부터 자신의 상황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에이전트 없이 오픈하우스 투어 가능

아직 에이전트와 계약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바이어가 단독으로 집을 보러 다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오픈하우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부담 없이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이런 과정은 본인이 어떤 유형의 집을 선호하는지, 어느 지역이 적합한지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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