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학교 등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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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5.26 13:14
최소 52명 사망, 어린이 다수 숨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학교 건물 등을 공습해 최소 5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6일 이스라엘군 성명에 따르면 25일 밤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다라즈 지역에 있는 파미알제르자위 학교 단지를 공습했다.
AP 통신과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 공격으로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학교에는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빽빽이 수용돼 있었으며 잠든 시간대에 폭탄이 떨어진 뒤 화재가 발생해 많은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그에 연계된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들의 지휘통제센터로 쓰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테러단체가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왔다며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밀 무기 사용, 공중 감시, 추가 정보 수집 등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AP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한 민가에서도 폭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