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프랑스 문화예술 최고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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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프랑스 문화예술 최고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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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악, 세계가 인정"


소프라노 조수미(62·사진)가 26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는다고 11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은 ‘코망되르(Commandeur·사령관)’ ‘오피시에(Officier·장교)’ ‘슈발리에(Chevalier·기사)’라는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조수미가 받는 훈장은 이 중 최고인 ‘코망되르’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10여 명이지만, 이 중 코망되르급은 지휘자 정명훈(2011년) 등 극소수다.

훈장은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제정된 이 훈장은 예술·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보였거나, 프랑스 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이들에게 준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북동부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해 약 40년간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오스트리아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조수미의 목소리를 ‘신의 선물’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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