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사모들의 헌신을 기리다'
(앞줄 왼쪽부터 6번째) 임혜빈 대표와 (7번째)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목회자 사모들이 포즈를 취했다. / FACE 제공
한인 비영리단체 FACE 주최
가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 기조연설
‘First Ladies Lumiere’ 성황리 개최
목회자 사모들의 헌신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한 ‘First Ladies Lumiere’ 행사가 지난 18일 아로마센터 5층 뱅큇홀에서 100여명의 목회자 사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Faith and Community Empowerment(이하 FACE, 대표 임혜빈) 주최로 열렸다. 한인 커뮤니티 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목회자 사모들의 수고와 헌신을 격려하고 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2회째다.
김의한 목사의 아들로 코미디언인 폴 김씨가 사회를 본 이번 행사에서 FACE 임혜빈 대표는 “사모들의 헌신은 잘 인정되지 않고, 수고와 희생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모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들의 자리가 얼마나 빛이 나고 귀하고 중요한지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은 “목사님 손녀로 자라며 배운 사모의 역할과 희생정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며 여성 리더십과 신앙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FACE 이사회 조 퍼거슨 의장이 축사를 통해 사모들의 리더십에 깊은 존경을 표하는 한편, 6.25 전쟁 당시 고아들을 조명한 영화 ‘The Children of War’를 기획 중인 아놀드 전 영화감독이 무대에 올라 감사와 헌사를 전했다.
이날 박인자 사모(중앙장로교회 박종대 목사), 김 앤소니-모로 사모(빅토리커뮤니티교회 터미 모로 목사, 현 비영리단체 Urban Enterprise 대표), 샤론 박 사모(가든 교회 데이비드 김 목사, 현 CSU풀러튼 사회학과 교수)가 공동체와 교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First Ladies Honorees’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찬양에 서니 김, 수전 민의 시 낭송에 이어 할리우드 출신 사진작가 조지 셀만(George Selman)이 참석, 사모 전원에게 프로페셔널 헤드샷 촬영을 제공했다. 문의 (818) 271-4645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