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건강상태 안밝혔나… 바이든 '말기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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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건강상태 안밝혔나… 바이든 '말기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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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췄다" 음모론 제기도

트럼프도 은폐 주장 동조


올해 초 퇴임한 조 바이든<사진> 전 대통령이 말기 전립선암을 앓고 있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됐다는 발표를 계기로 재임 중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공화당 측은 바이든 집권기 백악관이 고의로 그의 건강 관련 정보를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작년 선거 패배 후 전열을 재정비하려던 민주당 측은 바이든발 악재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18일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그가 전립선암 진단을 16일에 받았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표시하는 '글리슨 점수'로는 최악 수준(10점) 바로 아래인 9점, '등급 그룹'으로는 최악인 '그룹 5'에 해당했다.

이런 발표가 나온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진단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며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으나, 다음날인 19일에는 "(발병 사실이) 대중에게 오래전에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며 "그런 상황에 이르려면 수년은 걸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과 인지능력 저하 등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건강검진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던 의사는 조의 인지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던 바로 그 의사"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19일 로마 출장을 마무리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왜 미국민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느냐"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18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이 더 일찍 발견됐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데 이어 19일에는 진단이 오래 전에 나왔으나 바이든 측이 이를 은폐했을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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