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렌트비가 비싼 LA에서는 2베드룸을 '셰어'하면 월 700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1베드룸 대신 2베드룸 공유 하면   

LA 745달러, 샌호제 1065달러 절약 

LA처럼 아파트 렌트비가 비싼 캘리포니아의 대도시에서는 공간을 나눠 쓰는 ‘룸메이트’가 생각보다 큰 절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전문 업체 ‘스마트에셋’이 전국 100개 주요 도시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얻어 룸메이트 하는 것과 1베드룸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경우 어느 쪽이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지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11개 도시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 공간을 공유하면 적게는 월 400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가 월 2760달러에 달하는 샌호제에서는 월 렌트 3390달러인 2베드룸을 ‘셰어’하면, 1베드룸 아파트를 얻었을 때와 비교해 월 1065달러를 ‘세이브’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월 1050달러, 샌타애나는 월 780달러, LA에서는 월 745달러를 각각 절감한다. 물론 1베드룸에 혼자 거주하는 것보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