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진출국 불법이민자에 '항공권+보너스' 지급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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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5.11 14:58
포고문 서명, 자진출국 거부자
인력 2만명 늘려 집중 추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불법체류자의 자진 출국을 독려하기 위해 모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과 귀국 보너스를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포고문에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데 활용되는 비행편은 이민 단속과 법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상당한 자원과 인력이 필요하다"며 "불법 이민자의 자발출국을 장려하고 지원하는데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세금을 크게 절약하면서 주권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무장관과 국토안보장관에게 자진출국을 선택할 수 있는 관세국경보호국(CBP) 애플리케이션 등 원활한 절차를 수립하도록 명령했다. 또 자발 출국을 택한 불법 이민자에게 제공되는 항공편을 연방 정부가 지원하고, '출국 보너스' 형태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포고문은 국토안보부가 지난 5일 CBP앱을 통해 자진출국하는 불법 이민자에게 항공권을 지급하고, 귀국이 확인되면 1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