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성취한 것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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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요청시 중요한 '브래그 시트'


여름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곧 대학입시 과정을 시작할 11학년생들은 가능하면 방학을 시작하기 전 입시에 필요한 추천서(letters of recommendation)를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추천서를 부탁하기 전 학생은 ‘브래그 시트(brag sheet)’ 를 준비해야 한다. 

브래그 시트는 말 그대로 학생이 지금까지 성취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서류로 추천인을 위한 소중한 참고자료 역할을 한다. 어떻게 보면 브래그 시트는 레주메와 성격이 비슷하다.

거의 매일 수업을 받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교사와는 달리 학생이 카운슬러와 보내는 시간은 많지 않기 때문에 카운슬러가 추천서를 작성할 때 브래그 시트는 매우 중요하다. 카운슬러는 1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추천서를 써줄 정도로 바쁠 수 있기 때문이다.

입학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일수록 추천서의 중요성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입시에서 차지하는 각 요소별 비중은 아카데믹 35%, 과외활동 30%, 에세이 25%, 추천서 10% 라고 보면 된다. 브래그 시트에 들어가는 정보 중 상당수는 커먼앱(Common App) 등 대입원서에도 포함된다. 카운슬러나 교사는 학생들이 브래그 시트를 작성할 때 정해진 템플릿을 사용하라고 권할 때가 많다. 

브래그 시트에는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들의 이름과 원서 마감일, 희망하는 전공과 커리어 목표, 해당 교사의 수업으로부터 배운 것들, 나의 강점과 매력포인트, 지금까지 수상 경력, 다양한 과외활동 리스트, 상대방이 꼭 알아야 할 추가정보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

추천서는 11학년 봄학기 때 교사, 카운슬러에게 요청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늦어도 12학년 가을학기가 시작하자마자 부탁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브래그 시트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일부 교사나 카운슬러는 학생이 일찍 부탁하면 여름방학 기간 중 추천서를 작성할 것이다. 막판까지 미루지 말고, 일찍 준비해서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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