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 전미 주니어 올림픽 사격대회 입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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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들, 전미 주니어 올림픽 사격대회 입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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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2 스포츠 권총 부문 금메달리스트 레이첼 김(가운데)양과 은메달리스트 루시아 김(왼쪽)양. /라이즈 주니어 슈팅 클럽


레이첼 김, 올리비아 허 금메달

한인 10대들, 뛰어난 기량 과시

지난 4월12일부터 19일까지 앨라배마주 애니스턴(Anniston)에서 개최된 ‘전미 주니어 올림픽 사격대회(National Junior Olympic Shooting Championships)’에서 한인 청소년들이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22 스포츠 권총(Womens 22 Sport Pistol) 부문에서 레이첼 김(17)양이 금메달을, 루시아 김(17) 양이 은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18세 미만 여자 공기권총(U18 Womens Air Pistol) 부문에서는 올리비아 허(17) 양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남자 공기권총 (Mens Air Pistol) 부문에서는 네이선 임(16) 군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주니어 대회에 그치지 않고, 남미 파라과이에서 열릴 예정인 주니어 팬아메리칸 게임(Junior Pan American Games)에 출전할 미국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네이선 임군은 미국 대표팀 주니어 선수로 선발돼 국제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레이첼 김, 루시아 김, 네이선 임, 올리비아 허 선수 모두 LA ‘라이즈 주니어 슈팅클럽 (Rise Jr. Shooting Club)’ 소속으로, 제니스 최 코치의 지도 아래 꾸준히 훈련해 왔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한인청소년들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전미 주니어 올림픽은 전국에서 선발된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최고 수준의 청소년 사격 대회로 차세대 대표 선수들을 발굴하는 중요한 무대이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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