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뽑는 한국만큼이나 뜨거운 LA한인상의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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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뽑는 한국만큼이나 뜨거운 LA한인상의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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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봉 후보(위), 지나 김 후보.   


정상봉 후보-지나 김 후보 '2파전' 압축

본지, 후보 면모 살피려 공통질문 기획

"정 후보 참가, 김 후보는 사양"

'제3의 후보' 양학봉 이사는 이사장 출마

이사 투표자격 두고 치열한 논리대결도


LA한인상공회의소 차기(49대) 회장선거는 정상봉-지나 김, 두 후보로 최종 압축됐다. 초유의 3파전 가능성을 언급했던 양학봉 이사는 지난 3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 과열'을 이유로 이번엔 불출마 하는 대신 49대 이사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어쨌든 상의 회장선거 경선도 12년 만이다. 두 후보는 지난달 8일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치고 한 달 가까이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벌써부터 이사들의 투표자격을 두고 한바탕 내홍도 벌어진 판이다.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한국은 대통령 선거, LA는 상의회장 선거로 뜨겁다"라고 할 정도다. 이에 본지는 두 후보에게 공통질문을 던져 어떤 후보가 49대 회장으로 적합한 지를 상의 이사들은 물론, 커뮤니티에서도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봤다. 임기 1년의 상의 회장선거는 6일 후보자등록 마감, 오는 20일 이사회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공통질문>

①차기 LA한인상의 회장은 왜 나이어야 하는가.


②회장에 당선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것인가.(주요 공약 소개)


상의를 어떤 단체로 이끌고자 하나.


임기 후엔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상대진영의 아쉬운 모습이 있었나.


선거가 끝난 후에는 결과에 승복하고 상의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인가.


*주요 학력 및 경력 소개 


<정상봉 후보 답변>

① "물류사업을 해 오면서 국제 무역과 물류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 남북가주와 동서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LA한인상의 발전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11년의 상의 이사 및 이사장 경력으로 상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풀타임으로 상의를 위해 봉사할 자세를 갖고 있다." 


② "평이사들의 권익을 최우선하는 운영을 할 것이다. LA한인상의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LA시, 메인 스트림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단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2028년 LA올림픽 때 주인의식을 갖고 참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③ "상의 이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랑할 수 있는 멋진 단체, 멤버들의 아메리칸 드림 실현에 도움을 주는 단체, 한인 커뮤니티에 롤모델이 되는 단체, 미국 내 최고의 한인상공회의소로 만들고 싶다."


④ "상의를 LA 메인스트림의 확실한 일원이 되도록 열심히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 49대 회장."


⑤ "없었다." 


⑥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다. 또한. 상의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학력, 주요 경력

▲1953년 경북 의성군 출생,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무역학과 72학번, 육군 만기제대(1976~1978) 

한국화약(1978~1982), 두산산업(1982~1986) 근무, 1986년 LA 이민, 나이키 사우스베이 공인대리점(1995~2006), 퍼시픽월드와이드 트레이딩 컴퍼니 운영(2000~2007), 물류업체 MSFW INC President & CEO(2008~현재), 샌호세 실리콘밸리에 지사 운영(2016~현재), 테슬라 자동차 조립부품 셔틀 물류 운영(2017~현재) 

▲영남대학교 남가주 동창회장(2008~2009), LA한인회 대외협력 이사(2012~2013), LA한인상공회이소 이사장(2017~2018),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상임고문(2020~현재), 제21차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조직위 부위원장(2023~2024),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위원(2024~현재), LA민주평통 16· 18기 자문위원 및 21기 고문 


<지나 김 후보 답변>

(지나 김 후보는 본지의 거듭된 요청에 다음과 같은 답변으로 대신했습니다. 또한, 보도가 될 시에 취지가 소개될 수 있도록 요청했기에 전재합니다)


"이번 제49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경쟁 속에서 상공회의 품격과 공동체 정신을 지키는 선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먼저 나서서 언론을 통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은 경선이 과열되거나, 커뮤니티에 ‘편 가르기’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번 기사 인터뷰 요청은 정중히 사양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누가 회장이 되든, 경선 이후 상공회의 화합과 공동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불구경하듯, 싸움구경하듯 바라보는 커뮤니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이번 선거가 조용하고 품격있게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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