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200만명… 아시아계 중 다섯번 째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미국 내 한인 200만명… 아시아계 중 다섯번 째

웹마스터


아시아계 인구 2480만명

2000년보다 두 배 이상↑

한인, 이민자 비율은 56%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을 기준으로 약 2480만명(가주 7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7%에 해당하는 수치로 아시아계 인구는 지난 2000년 1190만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와 연방센서스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전체 아시아계 인구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은 중국계(550만명, 22%)이며, 이어 인도계(520만명, 21%), 필리핀계(460만명, 19%), 베트남계(230만명, 9%), 한인(200만명, 8%), 일본계(160만 명, 7%) 순이었다. 

이들 6개 민족은 전체 아시아계 인구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계 이민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미국 내 아시아계의 63%가 이민자였으나, 2023년에는 54%로 이민자 비율이 하락했다. 한인 또한 같은 기간 이민자 비율이 73%에서 56%로 감소하며, 이민 1세대 중심에서 점차 미국에서 출생한 2세·3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 수준 측면에서도 한인은 아시아계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학력 수준을 나타냈다. 

25세 이상 한인 중 60%는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계 전체 평균(56%)은 물론 미국 전체 평균(36%)보다도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2023년 현재 아시아계 가구의 중간 연 가구소득은 10만5600달러로 미국 전체 중간 가구소득(7만5500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한인 가정의 중간 연 소득은 9만3600달러로 나타났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