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오피스 아워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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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오피스 아워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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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 양질의 추천서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칼리지 캠퍼스. /AP


고등학교 교사와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

대부분 대학, 입시과정에서 교사 2명 추천서 요구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면 알수록 큰 도움


고등학교 교사들은 학생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은 고교 시절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학생의 개인적 발전을 위해 훌륭한 멘토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수업을 통해 지식을 배우는 것 이상으로 말이다. 일부 학생은 교사와 수년간 연락을 유지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대학 입시에 필요한 추천서를 얻기 위해 교사와 신뢰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은 최소한 두 장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한다. 교사가 학생을 잘 알면 알수록 추천서가 더 진정성이 있고 강력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학생들은 수업 시간 외에 교사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추천서를 제대로 작성하려면 교사는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야 한다. 

하지만 학생이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면 교사가 학생에 대해 잘 알기 어렵다. 교사는 자신과 교류하는 학생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또한 학생이 얼만큼 수업을 위해 준비해 왔는지 보면서 교사는 긍정적인 인상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교사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싶다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수업시간 토론에서 자주 손을 들어 의견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개념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는 것을 잊지 말라. 

수업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다른 학생들도 똑같은 질문을 할 가능성이 높다. 수업 시간에 최소 한 번, 또는 토론이 있는 경우 더 자주 질문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과제나 지적 호기심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라 

교사는 ‘오피스 아워(office hour)’를 통해 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상담할 시간을 준다. 학생이 이런 시간을 활용하고 상담 시간에 참석한다면 수업에서 성공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관심이 많고 스스로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나 대화의 주제를 준비해 오라. 

다만 질문이 너무 사소해서는 안 된다. 2초 만에 답변이 끝나는 질문보다는 지적 호기심을 확장하는 질문이 좋다. 큰 문제가 없더라도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에세이 아이디어를 논의하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교사를 찾는 경우도 있다. 

이 시간은 학생이 교사를 알아가고, 교사도 학생을 한 사람으로서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격주 또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수업이 특히 도움이 된다면 더 자주 찾아갈 수 있다. 


◇나의 삶과 목표에 대해 솔직하게 알려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의 정직함, 연약함, 그리고 감정에 잘 반응한다. 

교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괜찮다. 이러한 솔직함은 친밀하고 강한 관계를 만들어준다. 잘 하는 것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어떤 것이든 관계없이 솔직해야 한다. 

학업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친구와의 다툼 처럼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진실하게 이야기하면 교사를 신뢰하는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학업적이든, 직업적이든, 개인적인 목돈이든 교사와 공유한다면, 교사는 학생의 학업적 성공 뿐 아니라 개인적, 직업적 성공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교사는 경험을 통해 얻은 소중한 통찰력으로 학생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이 관계는 상호 소통이어야 한다. 학생이 자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 될 수 있다. 교사의 삶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방학에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또는 가족이 있다면 어떻게 지내는지 간단히 물어볼 수 있다. 

왜 교사라는 커리어를 갖게 되었는지 물어볼 수도 있다. 교사의 직업적 여정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교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동시에 직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교사가 지도하거나 조언하는 과외활동에 참여하라 

교사와 관계를 쌓기 위한 또 다른 좋은 방법은 다른 환경에서 교사를 알아가는 것이다. 

교사가 지도하는 스포츠팀이나, 교사가 어드바이저로서 조언을 주는 과외활동에 내가 참여한다면 교사는 수업 외 환경에서 나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 

학생 또한 교사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상대방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내가 전혀 관심 없는 활동이라면 억지로 참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디베이트나 연극, 음악처럼 교사가 이끄는 활동에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반드시 잘 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 만 하다. 교사는 수업 외의 시간과 공간에서 나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더 섬세하고 강력한 추천서를 써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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