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아픔 기억하며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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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아픔 기억하며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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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캐런 배스 시장, 로버트 안 한인회장, 존 리 시의원,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이민사회 최악 시련' 4.29 폭동 33주년 

한인 리더·주류 정치인 성명 발표


LA한인사회에 큰 아픔과 상처로 남아 있는 4.29폭동 발발 33주년을 맞은 29일 한인사회 리더 및 LA지역 정치인들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인종 화합과 커뮤니티 단합을 호소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4.29 폭동 33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연대와 회복,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가치를 돼새겨본다”며 “각자의 삶 속에서 쌓아온 공동체의 경험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서로 손잡고 더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강한 LA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4.29폭동은 앤젤리노들에게 큰 고통을 주었지만 동시에 자각과 변화를 불러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LA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가 화합*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존 리 12지구 LA시의원은 “4.29폭동의 아픔과 교훈이 아직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지만 한인들은 LA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됐다”며 “LA를 정의와 연민이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데이브 민 34지구 연방하원의원은 “4.29폭동 이후 LA한인사회는 보란듯이 다시 일어섰다”며 “커뮤니티 재건에 헌신한 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적극적으로 타인종*타민족 커뮤니티와 연대에 나선 이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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