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부국장 아들, 우크라 참전했다 최전방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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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부국장 아들, 우크라 참전했다 최전방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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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입대 후 

우크라 동부서 사망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의 아들이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아이스토리스(iStories)는 온라인에 유출된 러시아군 모병 기록을 분석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작년 4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사한 미국 출신의 러시아군 계약병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사망 당시 21세·사진)의 모친이 줄리앤 갈리나 CIA 부국장이라는 것이다.  

작년 2월 CIA 디지털 혁신 담당 부국장으로 임명된 줄리앤 갈리나와 이라크전 참전용사 래리 글로스의 아들인 마이클은 대학에서 성평등과 환경보호 시위에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익 성향 환경단체 '레인보우 패밀리'에 가입하기도 했던 그는 2023년 대지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다가 러시아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작년 4월 4일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인근 솔레다르 지역에서 포격에 노출된 뒤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는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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