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LA지역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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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LA지역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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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관내 신규등록 8405명

20대보다 266명, 19대보다 2305명↓

짧은 등록기간, 정치 무관심 탓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21대 한국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유권자 등록이 20대 및 19대 대선 때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하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있는 사람·주로 유학생, 주재원) 및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없는 사람·주로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이 마감돼 이날까지 국외부재자 7934명과 재외선거인 471명 등 총 8405명이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 

영구명부 등재자 2130명을 합해 이번 대선에서 모두 1만535명이 투표자격을 갖추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20대 대선 당시 신규 등록자는 8671명, 19대 대선 당시 신규 등록자는 1만710명으로 집계돼 21대 대선 신규 등록자는 지난 두 차례의 대선과 비교해 각각 266명, 2305명 감소했다. 이번 대선에서 재외 유권자 등록이 저조한 이유로는 한국 정치 양극화에 따른 유권자 무관심, 짧은 유권자 등록 기간, 재외선거 관련 홍보 부족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는 오는 5월2일 제2차 위원회의를 통해 공관투표소 이외에 추가투표소 3곳을 결정하고, 공관투표소는 5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추가투표소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선거인 명부와 국외부재자 신고인 명부는 작성기간을 거쳐 5월4일 확정된다. 총영사관 관내 투표소는 공관 외에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에 설치될 것이 확실시되며, 네 번째 투표소는 재외선거인 신청자수와 공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애리조나 또는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후보자 등록기간은 5월10~11일이며, 국내 사전투표는 5월29~30일 오전 6시~오후 6시, 본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오후 8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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