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LA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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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mark 칼럼]LA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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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2025년 1분기 LA 오피스 시장은 고전적인 회복의 패턴보다는, 구조적 전환을 향해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이다. 

대면 업무 복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공실률은 전년 대비 1.8%p 상승한 24.2%를 기록했다. 

이는 LA 오피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로 여전히 시장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임대료는 평균 $3.99 FSG/SF로 전 분기 대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으나, 실질 거래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 테넌트 시장이 계속해서 우위에 있는 가운데, 건물주는 프리렌트와 TI 비용 지원 등 유연한 조건으로 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분기 총 임대 거래량은 350만 스퀘어피트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이중 신규 임대가 58%를 차지했고, 갱신 계약은 42%로 나타났다. 대형 임대 수요는 제한적이었으며, 1만 SF 이상의 거래는 26건으로 전 분기 대비 35% 줄어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임대 사례로는 캘러배서스(Calabasas)의 4500 Park Granada에서 진행된 22만6667 SF 규모의 거래가 있으며, 이는 SF당 $3.27로 약 6940만달러에 체결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 외 글렌데일의 41만 SF 규모 믹스유즈 타워 매각, 브렌트우드와 5번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건물 매각 등 일부 대형 투자 거래도 있었다.

순흡수율은 마이너스 110만 SF로, 특히 웨스트 LA 서브마켓이 -56만3380 SF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트라이시티(버뱅크, 글렌데일, 패서디나),  LA다운타운이 이었다. 이는 주요 오피스 지역에서도 여전히 공실 압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분기에는 새로운 오피스 빌딩의 공급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자금 조달 환경의 악화와 오피스 수요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그만큼 개발사들도 리스크를 크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 하나의 예외는 1950 Avenue of the Stars 프로젝트로, 현재 건설 중이며 2025년 2분기 중 입주 예정이다. 이 건물은 GLA 전체 오피스 신규 공급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종합적으로 LA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의 회복이라는 말보다는 새로운 균형점 탐색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테넌트 수요는 보다 유연하고 작아진 공간을 선호하고 있으며, 고급 빌딩 위주의 거래 양극화도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자, 임차인 모두 새로운 기준선 위에서 시장을 재정의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의 (213)537-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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