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1분기 실적 전망, 대체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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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1분기 실적 전망, 대체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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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한인은행 1분기 실적 일정 및 수익 전망. / 야후 파이낸스, 나스닥, 각 은행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 환경 속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흐름 예상

BOH·한미 22일, PCB·오픈 24일 발표 


나스닥에 상장한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4개 한인은행들의 월스트리트의 전망치가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에 따르면 고금리 지속과 경기 둔화라는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PCB뱅크, 오픈뱅크, 한미은행 등 3개 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선방이 예상된다. 반면, 뱅크오브호프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상장 한인은행들의 1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22일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뱅크오브호프는 같은 날 나스닥 개장 전, 한미은행은 장 마감 후 실적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PCB뱅크와 오픈뱅크는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시한다.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0.17달러로 전년 동기(0.21달러)보다 4센트, 직전 분기(0.20달러)보다는 3센트 낮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 가운데는 0.19달러까지 예상치를 제시한 곳도 있어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미은행의 1분기 EPS 평균 전망치는 0.57달러로, 전년 동기(0.50달러) 대비 7센트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0.58달러)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PCB뱅크는 같은 기간 EPS가 0.49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분기(0.46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데다 전년 동기(0.33달러) 대비로는 큰 폭의 개선세다.


오픈뱅크의 EPS 전망치는 0.38달러로, 전년 동기(0.34달러)보다 4센트, 직전 분기(0.33달러)보다 5센트 높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의 순이익을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한 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투자자들은 EPS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며, 이 수치는 주주의 지분가치뿐 아니라 배당 여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주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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