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벽 뚫고 보석상 침입, 2천만달러 피해
웹마스터
사회
04.15 11:24
절도범들이 보석상에 침입하기 위해 뚫어 놓은 두꺼운 벽돌벽. /FOX
다운타운, 옆의 빈 업소통해
절도범들 수 주 동안 작업
지난 주말 LA 다운타운 보석상에 절도범들이 침입, 2000만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다운타운 브로드웨이 길에 위치한 ‘러브 주얼스’에 절도범들이 들어와 보석과 현금 등을 챙겨 도주했다. 절도범들은 보석상 옆의 빈 극장으로 들어가 극장과 보석상 사이 3피트 높이의 벽돌 벽을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석상 측은 “절도범들이 아마 수 주 동안 매일 밤 벽이 뚫릴 때까지 치밀하게 작업을 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보안 시스템의 전선도 잘라내 CCTV 영상조차 녹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석상 측은 “우리는 목걸이와 팔찌 등 금을 전문으로 취급한다”며 “이 모든 것을 모으는 데 20년이 걸렸지만, 하루 밤 사이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허탈해 했다. 업소 측은 피해액을 2000만여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